대학원소식
지구환경시스템융합학과 장찬희 대학원생 국제학술지 「Engineering Geology」 논문 게재
일반대학원 지구환경시스템융합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찬희 원생(지도교수 소병달)이 지질공학 및 지구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Engineering Geology」(Impact Factor = 6.9, JCR 상위4.0%)에 논문을 게재했다.
장찬희 원생은 ‘Integrated modeling of thermal decarbonation and three-dimensional poroelastic fluid behavior: Assessment of stored CO₂ leakage along carbonate fault’라는 제목으로, 지진 발생 후 지층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누출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은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지하 저장소에 주입해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장찬희 원생의 연구팀은 저장층에서의 이산화탄소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단층의 미끄러짐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지진 후 이산화탄소의 누출 가능성을 평가했으며, 결과적으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진 후에 이산화탄소의 누출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국내CCS 실증 사업의 안전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생산을 종료한 동해가스전을 대상으로, 연간 약12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자 계획 중이다.
장찬희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는 단층을 따른 누출 시나리오를 정량적으로 제시한 사례이다”라며 “앞으로 대상 부지의 다양한 지질 조건 및 지진 반영한 누출 시나리오 구축하여, 지중 저장소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CCS 중규모 실증을 위한 해양 환경 평가·감시 체계 및 기반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의 ‘고성능 해양CO2 저장 모니터링 기술개발’ ▲행정안전부의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사업(지구자원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