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수소안전융합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예진 대학원생(지도교수 엄한돈)은 10월 16일(수)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 「에너지인력양성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우수인재 부문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5 기후에너지 일자리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자 및 수혜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장관상 5명, 원장상 15명 등 총 20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한예진 원생은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영향력지수: 26.8)에 게재된 ‘Decoding Directional Control in Metal-Assisted Chemical Etching via Catalyst Architecture’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반도체 나노구조 제작 분야의 혁신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한예진 원생은 금속보조화학식각(MaCE)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방성 언더컷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용액화학 제어 방식의 한계를 넘어 촉매 형태학적 요인—특히 종횡비(aspect ratio)가 식각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임을 규명했다.
이어, 후속 열처리 공정을 통해 불안정한 고종횡비 덴드라이트 구조를 안정적인 저종횡비 반구형 촉매로 변환함으로써, 정밀한 실리콘 나노구조 제작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예진 원생은 “연구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언제나 격려해 주신 엄한돈 교수님과 연구실 선후배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